애견샵 분양 이후 코로나 장염
집에 온 지 3일째
집에 와서 3일 동안은 정말 활발하고 배변도 문제가 없었고, 밥도 정말 잘 먹었어요.
애기 강아지를 키워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아실 거예요~ 밥 먹는 속도가 엄청나요-! 1초면 밥 끝!
애견샵에서는 처음에 소주잔에 반 정도 사료를 넣고 물에 불려서 급여하라고 알려줘요.
심심해할까 봐 장난감도 사줬어요~
모든 다 해주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이죠.. 잘 가지고 놀아서 너무 뿌듯함!
낮까지만 해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낮잠을 오래 자나보다 했는데
저녁을 먹이려고 사료를 불려서 별이한테 주니까 1초 만에 먹던 애가 밥을 안 먹는 거예요!
그 순간 정말 갑자기 몰려오는 공포
안 그래도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검색해보니, 강아지를 입양하고 나서 며칠 잠복기가 지나고 아픈 강아지들이 많이 있다고 글을 봤었는데.. 설마 우리 별이가 아플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저는 바로 애견샵에 전화를 했고, 다음날 데리고 오라고 하셔서 회사에 연락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별이를 데리고
다시 애견샵으로 갔어요. 애견샵에서 간단한 검사 후에 연락을 주신다고 해서 저는 별이를 맡기고 출근을 했어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내가 멀 잘못해서 별이가 아픈 건지..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회사에서 근무 중 애견샵에서 연락이 왔고, 별이는 코로나장염에 걸렸다고 동물병원에 입원을 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 장염이 무엇인지도 몰라서, 폭풍 검색을 했어요.
강아지 코로나장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장염이라 어린 강아지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애견샵에서는 샵과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해보겠다고 하셨고, 별이는 그 후 9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어요.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잘못되면 어떡하지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애견샵에서는 규정상 혹여나 치료가 잘 안될 시 다른 강아지로 교환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저는 거기서 대 분노를 했죠.
우리 별이를 살려야겠다는 진념으로 또 인터넷 폭풍 검색을 하고 코로나장염 바이러스에 대해서 공부를 했어요.
알아보니 혈청을 맞고 수액도 맞고 입원비에 치료비가 많이 들어서 보통 애견샵에서는 비용 문제로 인해 치료를 제대로 안 하고 강아지를 교환해주는 방식을... 그럼 우리별이는! 절대 그럴 순 없죠.
저는 애견샵 측에 강아지 교환받을 생각 없고 별이 치료에 힘써달라고 하며 매일매일 연락을 했어요.
일주일이 지나도 차도가 없어서, 별이를 보러 동물병원에 가겠다고 하고 갔어요.
다행히 별이는 치료를 잘 받고 있었고, 동물병원 원장님께서도 혈청과 수액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하고 있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이틀 뒤 이제 밥만 스스로 잘 먹으면 퇴원할 수 있다고 연락이 와서 저랑 오빠랑 강아지 소독제를 구매해서 별이를 위해 새로운 집을 꾸몄어요-!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몇 날 며칠 기도를 했는데 너 보고 싶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9일만에 만난 건강한 별이를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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