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친구들과 별이 남자 친구 말티즈 똘이
지방에 갈일이 있어서 별이를 아는 지인 집에 맡기고 왔었는데, 지인분께서 강아지들과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내주셨어요. 별이랑 자주 만났던 말티즈 똘이는 별이랑 가장 친한 강아지예요~
별이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똘이랑 있으면 불편해하지 않고 잘 지내요. 같은 말티즈 종이라서 그런지 서로 편안해하는 거 같았어요. 별이를 맡긴 날에는 똘이 친구 비숑이네도 놀러 와 있었어요 -!

처음 강아지를 맡겨야 할 일이 생기다 보니까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았고,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별이는 사람보다는 강아지 한태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 강아지가 없는 집에 맡겨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강아지를 안 키워본 집에 맡기기에는 여러 가지로 또 걱정이 되더라고요.

강아지 성향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별이는 낯선 환경을 더 무서워 하기에 별이가 자주 놀러 갔던 똘이네에 맡기기로 했어요. 그나마 똘이랑은 잘 지내는 편이고, 지인분도 오래 강아지를 키워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되었어요.
보통 강아지를 맡길 때 강아지 호텔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펫시터를 구해서 맡기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텔링보다는 몇 번이라도 가봤던 가정집이나 몇번 만나서 익숙한 친정집에 맡기는 게 강아지가 덜 스트레스받지 않을까요.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는 강아지 호텔들도 있지만, 반면 강아지 호텔 관련 안 좋은 사건 사고들도 많고, 위생적인 면과 작은 공간에 갇혀있어야 해서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강아지 호텔링을 하실 경우 꼭 잘 알아보시고 강아지를 맡기셔야 할거 같아요.

별이를 맡기기 전에 별이가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받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별이가 평소에 집에서 사용하는 담요와 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같이 챙겨서 보냈어요. 익숙한 냄새가 나면 강아지들은 조금 더 안심이 된다고 합니다.
평소에 먹던 간식과 사료를 챙겨서 갔어요-! 별이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아무거나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지인분께도 부탁을 드렸어요.

지인분께서 보내준 사진을 보고, 어쩜 이렇게 사진을 잘 찍었냐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강아지 간식으로 유혹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눈빛이 초롱초롱 , 카메라 쳐다보고 찍다니 엄지 척-!

별이는 여자 아이이고 똘이는 남자아이예요~
둘이 같이 있으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항상 거리를 유지하고 앉아 있어서 너무 신기해답니다.
가끔 강아지들끼리도 대화를 하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먼가 통하는 게 있는 건지,
강아지들도 각자 취향이 있는 거 같아요.

별이는 털이 금방금방 자라고 모량이 엄청 풍부해서 털 찌면 정말 큰 솜뭉치 같아요~

눈빛 교환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했을지 너무 궁금함. 마주 보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움-!

집에서는 신나게 노즈 워크 하고 잘 노는데, 낯선 곳이나 차 안에서는 밥도 안 먹고 간식도 안 먹는 경우가 있어요.
다행히 똘이네 집에서는 신나게 잘 놀고~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었답니다~!

폭풍 노즈 워크 놀이하기 :)
별이는 앞발을 잘 사용하는 편이에요. 고양이처럼 말이죠~
앞발로 툭툭 건드리고 앞발로 가끔 주인 머리 때려요. 이놈 시키

노즈 워크 장난감 정말 추천해요.
산책 못가는 날이나 외출하기 전에 노즈 워크 장난감에 간식 숨겨두고 가면 아주 신나게 잘 놀아요-!
점점 똑똑해져서 금방금방 다 찾아내긴 하지만, 신나게 놀다가 금방 지쳐 잠들어요~ 에너지 발산 효과 최고입니다.
점점 더 난이도를 높여서 노즈 워크를 해주고 있어요~


아련 아련하게 잠들려고 하는 우리 별이
꼭 이렇게 누워있다가 한번 뒤집고 애교를 부려요 ♥ 사랑스러워~
되도록이면 강아지를 안 맡기게끔 항상 같이 있어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생기는 것도 있지만
주인도 분리불안 생기는 거 같아요.. 너무 별이가 걱정되고 보고 싶고 불안 불안했어요~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강아지를 아무 곳에나 맡기게 되면, 트라우마가 생겨 성격이 난폭해지거나 문제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강아지를 돌봐주실 분이 강아지에 대하여 경험이 많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강아지를 케어할 수 있는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사람이 계속 상주하면서 강아지들을 케어해 주는 곳 인지도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를 맡겼다가 다시 데리고 오셨을 때는 아픈 곳은 없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꼭 체크해 주시고, 집에 돌아와서 강아지가 하루 종일 잠만 잔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아마 낯선 환경에서 긴장되기도 하고 잠을 편하게 이루지 못했을 거예요.
오늘도 우리 별이를 위해 강아지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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