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너무 이쁜 날 반려견 별이와 산책하기
가을이 다가와서 인지 요즘 하늘이 너무 이쁜 거 같아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뭉게뭉게 떠있어서, 하늘멍 때리기 좋네요 :) 집이 고층이라 뷰 맛집입니다. 아주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어요. 바람도 선선하니 불고 정말 가을이 왔나 봐요.
요 며칠 비가 와서 산책을 자주 못 나갔더니 별이가 시무룩해 있는 거 같네요.
혼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데, 표정이 먼가 슬퍼 보여요 하하
슈퍼맨 자세로 다리에 얼굴 툭 올려놓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삐져있는 듯한 느낌이네요.
귀여워서 안 데리고 나갈 수가 없어요.
산책 가자고 하면 별이는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켜요!
강아지가 기지개를 키는 여러 이유 중, 나가기 전 '난 준비됐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람들도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하듯이 강아지들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별이는 보통 자다 일어나거나 활동을 시작할 때 기지개를 켜는 거 같아요 :) 아주 유연하답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지 마구마구 내달려요.
달려 달려
와다다다다다다!
오늘 별이의 에너지를 쏙 빼놔야겠어요!
한바탕 뛰고 나면 집에서 굉장히 얌전하게 지낸답니다.
산책하면서 킁킁킁 냄새도 열심히 맡아요.
코를 바닥에 대고, 탐지견 마냥 돌아다니는데 보고 있으면 너무나 귀엽네요 :)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려는 행동은 매우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행동이에요.
냄새를 맡으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이나 강아지의 흔적을 통해 간접적 경험을 하게 되어 다양한 동물이나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과 산책 시에 충분히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돼, 너무 냄새 맡는 것에 집착하여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에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별이는 새만 보면 우선 쫓아가고 봐요.
새를 잡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까치 한 마리를 보더니, 와다다다 뛰어가서 저도 같이 뛰어다녔네요.
신나게 뛰고 산책 중간중간 별이에게 물을 급여해주고 있어요.
집에서는 물을 잘 안마시기 때문에, 산책 나왔을 때라도 최대한 많이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강아지 휴대용 물통! 정말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잔디를 너무 좋아하는 별이는 가끔 저렇게 잔디에 얼굴을 비벼요!
잔디 냄새가 좋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신나서 하는 행동인 거 같아요. 히히
부비적 부비적
별이가 어렸을 때는 산책하면서 잔디도 뜯어먹고 해서 걱정했는데, 몇 번 먹어보더니 맛이 없었는지 요즘에는 잘 안 뜯어요.
어린 강아지들은 산책할 때, 정말 길에 떨어져 있는 모든 것들을 냄새 맡고 입에 넣어요.
그래서 담배꽁초나 유리조각처럼 강아지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것들이 길가에 많기 때문에 공원에서 산책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도로에는 자전거나 킥보드, 차들이 많기 때문에 위험할수 있어요!
그래서 별이도 어렸을 때는 공원이나 차 없는 아파트단지네에서 산책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간혹 공원이나 산책로에 목줄을 안 하고 강아지를 풀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은근히 다양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목줄은 꼭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강아지 산책시간은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슬개골 탈구에 도움이 되는 뒷다리 근육 운동을 시키려면 소형견 기준으로, 일정한 속도로 30분 정도 걸어줘야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별이는 보통 산책할 때 20분~30분 정도 산책을 시켜주고 있어요.
별이도 별이지만 주인 체력도 가만해서 산책합니다. 하하
열심히 별이 셀카도 찍고, 신나게 놀다가 집에 왔어요~
산책이 끝나면 씻기는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산책할 때 에너지를 조금 남겨둬야 합니다. 하하
씻기고 말리는 일도 굉장히 힘들어요.
산책 후 별이는 매일 발을 씻겨주는 편이에요.
발바닥만 닦는 반려견용 티슈도 있지만, 아무래도 침대생활을 같이 하다 보니까 씻겨야겠더라고요.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이제 낮잠 잘 시간 ♬
피곤한 댕댕이가 행복한 댕댕이라고, 별이는 신나게 놀다 와서 하루 종일 잤답니다.
강아지 육퇴 :) 엄마는 웃습니다.
명절 연휴가 끝나고 곧 또 주말이네요 :)
금요일 하루 힘내시고, 내일부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래용!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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