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양굿간] 북해도식 양갈비 화로구이 전문점 방문후기

가격대비 조금 실망스러웠던 개인적인 양굿간 양갈비 후기

 

안녕하세요~ 동탄댁입니다.

저는 평소 양갈비를 굉장히 좋아하는 1인 입니다.

 

양갈비는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다 보니, 실패하지 않기 위해 주로 검증된 양고기집에서만 먹습니다.

가장 편하게 드실 수 있는 곳이 저는 개인적으로 징기스나 라무진 (지점마다 조금다름)인 거 같아요!

 

오늘은 집 근처에 있는 북해도식 양갈비전문점 '양굿간' 처음 방문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후기가 정말 좋은 곳이였어서 기대가 컸어요.

 

 

 

양굿간 동탄점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산척로2가길 10-5 1층

주차 : 가게 앞 골목

 

양굿간

저는 주말에 방문을 했습니다.

 

혹시나 손님이 많아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3일 전 네이버로 2인세트 (양갈비+ 프렌치랙 +양등심)를 예약을 하고 갔는데요~ 예약석이 문 앞 바테이블 자리여서 조금 당황했네요.

 

바테이블

원래 바테이블 자리도 좋아하긴 하는데, 문 바로 앞이라 너무 춥기도 했고 문이 열릴 때마다 찬바람이 들어와서 식사하기가 조금 불편할 거 같아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청을 했답니다.

 

바테이블 분위기

보통 양고기집은 화로에 직원분들께서 직접 양고기와 야채들을 구워주시기 때문에 2인으로 방문할 때에는 주로 바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곤 하는데, 여기 바테이블은 먼가 주방 앞에서 밥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냥 개인적으로 응대와 분위기가 별로였네요.

 

양굿간 메뉴판

네이버로 예약할 때 미리 메뉴를 선택하게끔 되어있어서 2인 모듬 세트를 주문해 놨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예약을 왜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렸네요.

 

가게내부

가게 소개에는 넓고 쾌적하며 프라이빗한 룸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던데, 바테이블에서 자리 좀 옮겨달라고 하니 홀 중앙에 있는 자리로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2인이라서 그런 거겠죠?

 

5시 30분 정도에 방문한 거라 손님도 없던데, 예약을 왜 했나 싶은 순간이 또 왔네요.

 

반찬

주문 후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반찬은 깔끔하게 담겨 나왔고, 백김치랑 무말랭이 맛이 괜찮았어요.

 

양굿간 테이블 세팅

삿포로 생맥주가 1잔에 9000원인데 8000원에 행사한다고 되어있길래, 양고기와 시원한 생맥주를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요. 생맥주가 없다는 것이었답니다.

주말 5시 30분에 양고기 집에 생맥주가 없다니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양고기

비계 부분이 조금 많았던 거 빼고는 양고기 자체는 누린내 없이 먹을만했어요. 

개인적으로 비계를 잘 못 먹어서 씹다가 안 씹혀서 빼고 먹었네요.

 

또띠아

세트메뉴를 시키면 또띠아도 같이 나옵니다. 또띠아는 직원분께서 화로에 구워주세요.

 

 

먹다 보니, 굉장히 느끼했어요.

하이볼이라도 하나 시킬까 하다가 그냥 빨리 먹고 집에 가고 싶었네요.

 

양굿간 양갈비

직원분께서 직접 양고기와 야채는 구워주세요.

잘 구워진 양갈비랑 야채는 따로 작은돌화로에 담아주셔서 먹기 편하게 잘라줍니다.

 

개인적으로 버섯이 가장 맛있었어요.

 

 

마지막에 숙주도 볶아 주시는데, 숙주 상태가 그다지 신선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짧고 끊어진 숙주들을 보니 더욱 실망스러웠네요.

 

저만 마지막 남은 숙주를 간택받은건지 모르겠네요.

 

 

명란 파밥도 주문했었는데, 마늘밥을 시켜볼걸 그랬나 봅니다.

대파를 조금 더 잘게 썰었다면 좋았을 거 같네요.

 

명란 파밥

 

양고기 누린내는 전혀 없었고, 먹을만했지만 너무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실망만 남았네요.

2인세트메뉴 7만 5천 원에 명란파 밥 5천 원 해서 8만 원짜리 식사로는 개인적으로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네요.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먹는 것에 진심인 편인데, 너무 기대가 컸던 거 같습니다~

배만 채우고 나온 느낌이라 재방문 의사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