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의 새로운 취미는 창밖 구경하기
오랜만에 털 찐 별이로 돌아왔어요!
새집으로 이사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걱정과 달리 별이는 새집에서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하울링도 거의 없이 잘 적응하고 있어요~
이사 오기 전에 별이가 사용했던 장난감과 이불들은 세탁하지 않고 가지고 왔고, 미리 이사 올 동네 주변을 별이와 함께 산책을 했는데, 별이가 새집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별이의 하루 일과는 새벽 7시에 아빠랑 같이 기상후 아침밥을 먹고 8시~9시 사이에 일광욕을 즐긴답니다.
기지개도 쭉쭉 :)
이사 오기 전에도 일광욕하는걸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다행히 지금 집도 햇빛이 잘 들어와서 별이가 아주 좋아해요!
나른 나른~ 오전에는 거의 잠만 자는데, 이사 오고 나서는 24시간 엄마 감시하느라 별이가 낮잠을 못 자고 있어요.
정말 CCTV가 따로 없답니다.
거실 창을 열어주면, 짧은 다리로 열심히 창밖을 내다봐요~
이사 오기 전 집은 고층이라 구조상 거실 창이 높이 있어서 별이가 밖을 내다볼 수가 없었는데, 새로운 취미가 생겼네요.
야무지게 올라가서 공기, 바람 냄새 맡으며 킁킁킁
코가 아주 바빠요!
요즘 아침공기가 차서 그런지 쌍콧물을 흘리는데, 콧물마저도 너무나 귀여운 거 있죠? 하하
심심한지 저만 계속 따라다녀요 :)
건조기 돌려 놓은 수건을 개려고 했는데, 별이가 수건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나 봐요.
옆에 오더니 따뜻했는지, 수건 위에 자리를 잡고 누었어요.
너무나 자연스럽게 눕더라고요?
결국 별이님 수건 위에서 주무시네요~
별이는 입던 옷이나 담요 위에 눕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주인 냄새가 나서 그런지 입던 옷을 더욱더 좋아하더라구요 :)
새집 적응이 어느 정도 되면, 미용하려고 예약해 뒀는데 일정을 조금 앞당겨야겠어요.
털이 많이 자라서 눈앞이 안 보일 듯!
멍~
털이 쪄서 별이 덩치가 엄청 커 보여요.
실제로는 굉장히 쪼꼬미인데 히히
사람도 머리빨이란 게 있듯이 강아지들도 털빨이 있는 거 같아요.
별이는 알 머리 컷으로 짧게 미용하면 우아한 느낌이고 털이 조금 자라면 순딩 순딩한 느낌으로 이미지가 바뀌는 거 같아요.
다른 말티즈들 처럼 털을 한번 길러서 앞머리를 이쁘게 묶어줘보고 싶은데, 엄마 욕심!
머리를 묶거나 핀을 찌르는걸 너무 싫어해서 지금 것 못하고 있었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말티즈 들은 눈앞에 털이 금방 자르는 편인 듯해서, 미용하고 한 달도 안돼서 앞이 안보이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집에서 눈앞 털만 정리하면 좋겠지만, 아직 셀프로 눈앞 털은 잘 못 자르겠더라고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하
평소 별이는 애교가 참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귀여움은 무릎 위에 누어서 눈 맞춤하기입니다.
편안한지 한숨 푹푹 쉬면서 올려다봐요~
가끔 보면 정말 아기 같아요.
사람 애기 :)
별이가 방심하는 틈을 타서, 재빠르게 심장사상충 약을 목 뒤에 바를 거예요.
평소에 귀 청소를 하거나 양치하는 거, 발바닥에 로션 바르는 것 등등 가만히 안 있기 때문에
별이가 살짝 졸릴 때 빠르게 해 버립니다!
별이는 목 뒤에 바르는 심장사상충 약인 데피니트액을 사용하고 있고, 동물병원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구매는 불가)
내외부 구충까지 한 번에 가능한 녹십자 수의약품입니다.
한달에 한번 발라주시면 되고 반려동물 몸무게에 따라 사용하는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몸무게에 맞춰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털을 살짝 벌려서 피부에 발라주시면 끝!
다 흡수되기까지는 반나절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흡수되기 전에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집에 있다 보면 검은콩 3개가 항상 주시하고 있어요.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 느낌!
반나절 내내 엄마 뭐하는지 감시하느라고 피곤했나 봐요.
코끼리 인형이랑 같이 낮잠을 자네요~
잘 때 두 눈을 꼭 감고 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도치맘 나옵니다 나와요.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별이 :)
아빠랑 산책 갔다 왔어요!!
가을 느낌에 맞춰서 와인색 목폴라 장착하고, 신나게 놀다 왔어요!
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잔디밭에서 뛰어놀았는데, 지치지 않는 체력이 부럽더라고요?
강아지 육아도 체력이 돼야 하는 거 같아요 하하
전날 비가 왔었는지, 잔디가 좀 축축해 보였는데
산책 다하고 집에 가려고 보니 별이 발이 초토화가 되었더라고요.
오늘 집에 가서 아주 박박 씻겨야겠네요:)
신나게 놀았다는 증거~
다음 주에는 이쁘게 미용하고 별이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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