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 커피 찌꺼기 활용법 친환경 방향제 만들기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커피 찌꺼기 방향제를 만들어봤어요!
안녕하세요~ 동탄댁입니다.
요즘 환경을 생각해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많은 분들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어요!
저 또한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커피 찌꺼기 방향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저는 집에서 에스프레소 반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있어서 매일 커피원두 찌꺼기가 나온답니다.
매번 종량제봉투에 버리곤 했는데, 의외로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커피 찌꺼기 말리기 과정
먼저 커피 찌꺼기를 활하려면, 바짝 말려서 수분을 모두 제거해 준다음 사용하셔야 해요.
물에 젖어있는 원두가루를 바짝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서 사용할 수가 없어요.
신문지나 종이박스, 쟁반 등을 이용하여 그 위에 넓게 원두가루를 펼쳐서 하루 이틀정도 말려주시면 됩니다.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강한 햇볕에 직접 말리기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음지에서 말려주세요)
만약 조금 더 빠르게 말리기를 원하신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에서 1분 정도 2~3회 나눠서 돌려주세요.
너무 오래 돌리면 커피가루가 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프라이팬을 이용하여 수분이 충분히 날아가도록 커피가루를 볶아주셔도 됩니다.
잘 말린 커피가루를 유리병에 보관해 놨다가 프라이팬이나 그릴팬 기름기 제거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커피 찌꺼기가 기름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기름때를 손쉽게 닦아낼 수 있답니다.
커피가루가 기름을 만나면 반죽처럼 뭉쳐지기 때문에, 키친타월이나 휴지등을 이용해 닦아내서 싱크대가 아닌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시면 됩니다.
싱크대 하수구에 흘려보내면 하수구가 막힐 수 있고 커피 찌꺼기는 일반 쓰레기입니다.
다시팩 이용하여 방향제 탈취제 만들기
뽀송뽀송하게 건조된 커피가루를 다시백에 넣어만 주시면, 천연 방향제 겸 탈취제 완성!
어려운 과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커피 가루가 너무 곱게 갈려서 불안하시 싶으면 다시 백을 두 겹으로 사용하시거나 일회용 마스크를 이용해서 만들어 주셔도 됩니다.
숟가락으로 커피 가루를 퍼서 하나하나 다시백에 넣으려니 가루가 많이 흘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깔때기를 이용해서 커피 가루를 넣었더니 정말 편하고 깔끔하게 넣어졌답니다.
방향제를 만드는 내내 커피 향이 솔솔 나니까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커피 찌꺼기를 다시팩에 넣어서 사용하시면, 방향제 역할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잡내를 흡수하는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제습제 역할과 냄새를 빨아들이는 탈취제 역할까지 해준다고 하네요.
탈취가 필요한 냉장고, 신발장 제습이 필요한 화장실이나 옷장 속에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화분 거름
커피 가루에는 다양한 유기물뿐만 아니라 다량의 기능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거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소량 첨가된 산성이 오히려 해가 되는 로즈마리와 알칼리성 환경이 필요한 라벤더 등 화분에 올리면 안 되는 품종들도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한 후 거름으로 주셔야 합니다.
화분 위에 그냥 뿌려줬다가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커피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너무 좋은 천연 방향제인 것 같아요.
작은 크기로 여러 개 만들어서 집안 구석구석 두니까 활용하기가 정말 좋네요~
특히 냉장고 반찬 냄새나 김치냄새는 여름철에 더욱 불쾌하게 느껴지는데요. 커피 가루를 넣어두니 식빵을 넣어둔 것보다 탈취 효과가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신발장에 넣어두니 냄새가 확실히 조금 잡히는 것 같아요.
신발장뿐만 아니라 신발에도 직접 넣어봤는데 발에 땀이 많으신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돈 안 들이고 커피가루를 이런 곳에 재사용할 수 있다니 주부로써 굉장히 뿌듯합니다.
특히 여름철, 쓰레기통 뚜껑을 열면 냄새가 확 올라오죠.
냄새를 조금이나마 잡기 위해 커피 방향제를 하나 넣어놨어요.
겨울옷을 넣어두는 옷장에도 하나 넣어놨어요.
습기도 잡아주면서 쾌쾌한 냄새 대신 은은한 커피 향이 나도록~
왠지 걸어둬야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다이소 접착식 고리를 붙여서 다시백을 걸어놨어요.
또 플라스틱 반찬통 냄새 제거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
커피 찌꺼기를 플라스틱 반찬통에 담아 놓으면 반찬통에 남아 있는 반찬 냄새를 흡수해서 냄새를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머그컵이나 그릇들도 커피물에 담가두셔도 효과를 보실 수 있어요.
정말 활용도 갑이네요.
커피 찌꺼기 하나로 집안 곳곳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활용도 좋은 커피 찌꺼기 이제는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제로 웨이스트 실천은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것부터 우리 같이 실천해 보아요~
https://youtu.be/GzyJBCmwD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