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MI 검진센터] 종합 건강검진 채혈 및 수면 위내시경 후기
첫 수면 위내시경 검사와 채혈 쇼크 증상 극복 꿀팁!
안녕하세요 동탄댁입니다~
남편과 함께 수원 KMI 건강검진센터에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으러 함께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굉장히 겁이 많아요.
특히나 채혈 쇼크를 경험한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에 피 뽑는 게 너무나 두렵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채혈 두려움을 가지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생애 첫 수면 위내시경 후기와 채혈 쇼크 극복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건강검진시 주의해야 할 점들도 정리해 볼게요!
KMI 한국의학연구소 수원 검진센터 위치 및 주차
인계동에서 이전하여 지금은 수원 권선동 롯데마트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검진센터가 예전에 비해 굉장히 넓고 쾌적해졌어요.
주차는 꼭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지상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료가 부과되니 꼭 지하에 주차하세요!
* 지하주차장 이용 필수
참고로 롯데마트 주차장 자리는 널널하고 여유로웠어요.
오전 검진은 마트가 오픈하기 전이라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방문 전 문진표 작성하기
건강검진센터에 방문 예약을 하면, 개인 카톡으로 안내사항과 문진표를 미리 작성하라는 안내 링크를 보내줍니다.
문진표 작성은 필히 방문 전, 사전에 작성하고 제출 후 내원하세요!
미작성 시 센터에 방문 후 서서 작성해야 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이 늘어날 수 있답니다.
* 방문 전 미리 문진표 작성 후 제출
사전 준비물 안내
- 신분증
- 문진표 작성
- 안내받은 개인 준비물 ( 분변, 소변 등) 개인마다 다름
- 금식 (전날 오후 8시부터 금식, 단 물은 저녁 12시까지 가능)
검진 내원 시 신분증은 필수로 지참하셔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구여권 가능하며 신분증이 없으면 당일 검사진행이 불가하니 꼭 미리 챙기세요.
*신분증 지참
검진센터 방문 시간
오전 7시부터라고 안내가 되어 있지만, 사실 검진센터에 7시에 도착해도 많이 기다릴 수 있답니다.
건강검진받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어요.
7월 말인데, 벌써부터 건강검진센터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새벽 6시 30분 정도에는 도착을 해야 100번 때 번호표를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름 오픈런한다고 일찍 집에서 출발해서 7시쯤 도착을 하였는데요.
7시 17분 기준 221명 대기 중이네요.
접수하는 데까지 40분 정도 대기한 거 같아요.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대기실을 꽉 채우고 있었답니다.
* 오전 7시 전에 도착해서 번호표 받기
여성 검진자 주의사항
▶ 생리 기간 주의사항
- 생리 기간인 경우에는 기간이 끝난 후 최소 3일 이후 검진을 받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
- 채용 검진 시에는 문진에 [생리 중] 체크 후, 중간 소변으로 검사 진행.
▶ 임신(임신 가능성) 주의사항
- 임신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에는 방사선 촬영 ( X-ray, CT검사), 부인과검사, 위 검사 등 진행 불가.
접수 시에 미리 말해주세요.
*임신 가능성 있는 경우 수면 위내시경 검사 불가
▶ 수유 주의사항
- 수유 시에는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진행 불가.
- 모유 수유 중단 후에는 최소 6개월 뒤에 검사 진행가능.
▶ 위내시경 진행 시 젤 네일 제거
* 개인적으로 에어컨 바람이 추워서 양말 챙겨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전자 팔찌 도입으로 아주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예전에는 수기로 종이에 검진목록을 들고 다니면서 접수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전자 팔찌로 카드처럼 찍기만 하면 자동으로 대기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갑니다.
검진받으러 다닐 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색색의 라인들!
색깔 따라 이동하면 돼서, 헤매지 않고 아주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러 다닐 수 있었어요.
한 항목 검사가 끝난 후에는 다음 검사 장소로 선생님들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세요~
검진센터 중간중간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좋았어요.
저는 평소 저혈압이며, 채혈 쇼크가 있는 사람입니다.
채혈에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거 같아요.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더라고요.
극도로 긴장을 하게 되면 식은땀이 나면서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귀가 먹먹해지면서 실신을 하게 됩니다.
그 소름 끼치는 기억 때문에 무서워서 채혈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심지어 검사 항목이 많아 9통 정도 채혈을 해야 했어요.
이번에 쇼크가 오지 않고 무사히 채혈을 할 수 있었던 방법은 바로!
누어서 심호흡을 크게 크게 하며 채혈하는 것입니다.
*침대에 누어서 채혈 가능
가장 대기가 많았던 곳은 초음파 검진과 수면 내시경 검사였어요.
다른 곳은 금방금방 빠지는데, 초음파는 굉장히 꼼꼼히 봐주시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조금 긴 거 같아요.
초음파 검사는 사실 숨 들이쉬고 내쉬는 것만 시키는데 잘하시면 금방 끝나는데요.
숨 들이쉬고 참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가장 마지막 검사는 대망의 수면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처음 해보는 검사라 조금 무섭기도 하고 은근히 떨렸어요.
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 내시경 처치실에서 왼팔에 주삿바늘을 하나 꽂아줍니다.
프폴 주입 때문에 미리 왼팔에 바늘을 꽂고 대기해요!
( 조금 따끔하고 금방 끝납니다.)
11시 20분쯤 위내시경 검사 시작 후 잠에서 깨어보니 11시 45분 정도였어요.
20분 정도 꿀잠 자고 일어났습니다.
난 잠들지 않을 거야 1초, 2초, 3초 세봐야지 했는데, 1초도 못 세고 잠들었어요.
왜 비수면으로 안 하고 수면으로 위내시경을 진행하는지 알 것 같아요.
아주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면 검사는 모두 끝나있답니다!
*수면 내시경 진행 시 자가운전 불가
전체적으로 수원 KMI 검진센터는 주차도 괜찮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넓고 쾌적해서 불편함 없이 잘 받았습니다.
이것으로 드디어 걱정했던 올해 건강검진도 무사히 마쳤네요.
이웃님들 아직 건강검진을 진행하지 않으셨다면 서둘러서 진행하시고, 미리 예방하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