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허리디스크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강아지에게도 흔한 질환, 허리디스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말티즈 별이를 키우고 있는 동탄댁입니다.
얼마 전 별이 친구 말티즈 똘이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서 굉장히 속상했던 일이 있었어요.
강아지들도 허리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되면서, 강아지 디스크 질환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해지더라고요.
평소에 무심 코했던 행동이 강아지 허리디스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강아지들은 말을 할 수 없으니, 보호자가 증상을 통해서 신속하게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댕댕이들의 허리 건강을 위해서!
'강아지 허리디스크 질환'에 대해 자세히 공부해 보기로 합시다!
강아지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추간판 질환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척추뼈 사이사이에는 충돌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이 추간판은 굉장히 말랑한 젤리와 같은 연골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추간판이 어떤 압박으로 인해 돌출 또는 탈출됨에 따라 척수신경을 압박하여 통증 또는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손상된 위치나 정도에 따라 증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법 또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눈으로만 보고는 알 수가 없으며, 허리디스크 질환이 의심된다면 방사선, CT, MRI 촬영 등의 검사를 필수로 진행해야 보다 치료가 유리합니다.
허리디스크가 잘 생기는 견종은?
허리디스크에 취약한 견종 특징으로는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견종입니다.
강아지의 허리는 유전적인 요인이 큰 질환이다 보니 닥스훈트, 웰시코기, 시츄와 같은 다리 짧은 견종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디스크에 취약한 견종을 키우시는 보호자분들께서는 평소에 강아지의 허리에 충격이나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디스크 진단법
디스크는 반드시 MRI를 찍어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의사가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강아지의 증상을 보고 디스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정확한 위치와 디스크가 터졌는지 구별하려면 반드시 비용 부담이 되더라도 MRI를 필수로 찍어야 합니다.
강아지 디스크 증상 5단계
- 1단계 - 걷는 보행은 정상이지만 통증 호소
- 2단계 - 휘청이듯이 걸으며 약간의 마비 +통증
- 3단계 - 다리가 완전히 마비되는 증상 +통증
- 4단계 - 배변장애, 소변을 흘리고 다님
- 5단계 - 디페인 소실
1,2단계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3단계 이후부터는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치료를 받더라도 예후가 좋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5단계는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수술을 정확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그 신경이 살아나지 못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합니다.
강아지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크게 경추와 요추로 나눠서 구분하게 되며, 증상 또한 다르다고 합니다.
경추인 목 부분에 디스크가 발생하면 앞다리 쪽에 이상 증상이 생기고,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강아지의 움직임이 굉장히 느려지고, 고개를 지속적으로 숙이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해요.
요추는 허리 부분에 디스크가 생기는 것으로, 똑바로 걷거나 서는 것이 힘들어지며 강아지가 등을 구부린 채 다니거나, 절뚝거리거나 뒷다리를 끄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강아지들은 요추에 의한 허리디스크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강아지를 만지거나 들었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비명을 지르거나 아파한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강아지 허리디스크 잘못된 습관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으로 강아지 두발 서기, 두발로 세우기, 강아지 세로로 안기,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갑자기 안아서 들어 올릴 때에도 조심해서 바른 자세로 들어 올려야 합니다. 가슴과 엉덩이 부분을 잘 잡아서 지면과 허리가 직선이 되도록,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안아 주셔야지, 그렇지 않으면 강아지의 무릎과 허리,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딱딱하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점프를 하거나 자주 미끄러지게 되면 관절이나 다리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동 자체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소파나 침대에 강아지 전용 계단을 설치해 주세요.
과격한 터그 놀이, 무리한 산책은 부상과 함께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강아지 허리디스크 원인
강아지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앞서 말씀드린 거와 같이 유전적인 원인과 노화에 의한 경우가 있으며, 영양 불균형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디스크 손상, 강아지 비만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강아지는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식사량과 저지방 사료, 적절한 운동으로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디스크 치료법 3가지
강아지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약물, 재활, 수술 3가지 치료법이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1단계, 2단계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마비 증상이 없다면 약물과 재활치료 만으로도 완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비가 와서 다리를 끌고 다닌다면 3단계부터는 약물과 수술을 같이 진행하는 게 좋으며, 수술 후 수술부위가 아물고 나면 재활치료를 시작하게 된다고 합니다.
집에서 매일 할 수 있는 강아지 마사지
매일 온찜질을 해주시면서 허리뼈 돌기 주변으로 아이가 아파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세요.
긴장상태가 아닌 편안한 집에서 강아지에게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시면 재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사지를 할 때는 항상 허리를 직선 상태로 유지한 후 해주셔야 합니다. 허리가 휜 상태에서는 하시면 안돼요.
엉덩이 대퇴 돌기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만 해주셔도 안 하는 거 보다는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자세한 마사지법은 유튜브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찾아보시고 부드럽게 적용해보시길 바래요.
마사지의 핵심 포인트는 몸이 더 굳지 않게 자극을 주고 움직이게 도와주는 거예요.
강아지 허리디스크 한방 침 치료
강아지도 사람처럼 침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실제로 별이 친구 똘이도 허리디스크 초기라 침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혹시 강아지 허리디스크 초기 치료를 검색해보고 계신다면 한방 침 치료도 알아보시길 바래요.
침 치료는 모든 동물병원에서 시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방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셔야 하고, 침치료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비용도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방 침치료 효과를 직접 옆에서 보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초기 디스크 증상이라면 침 치료를 권해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