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미술] 데이비드 슈리글리 작품 따라 그려보기

추억의 포스터 칼라로 집에서 손쉽게 그림 그려요.

 

안녕하세요~ 동탄댁입니다.

취미로 그림을 배워보고 싶은데, 아직 정식으로 배워볼 기회가 없어서 우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따라 그려보는 것부터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집순이의 취미로 아주 딱인듯해요!

 

좋아하는 여러 작가들 중에서 영국의 팝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슈리글리 작품을 선택했어요.

데이비드 슈리글리 작품들의 특징은 무심하게 그린 듯한 드로잉에 위트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고, 초보자가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색감도 너무 이뻐요.

많은 작품들 중에서 저는 토끼 그림을 저만의 해석 방법으로 따라 그려 봤어요.

 

 

데이비드 슈리글리 작품 출처 네이버

 

그림을 그리는 시간 만큼은 아무 잡생각 없이 오롯이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만의 시간도 가질수 있고 마음도 편해지고 생각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머니께서 가끔 그림을 취미로 그리셔서 집에 포스터 칼라랑 캔버스가 있어서 바로 그리기 시작했어요.

미술용품은 주로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그리신다고 하더라고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조금 더 저렴한가 봅니다!

 

바탕은 먹으로 검은색 캔버스를 만들어 두셨길래 그 위에다가 초록 토끼를 먼저 그려봤어요.

 

 

어렸을 때, 학교에서 포스터 칼라로 안전 포스터를 그렸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아마 초등학교 때였던 거 같은데, 상장도 받고 그랬던 거 같아요~

 

요즘은 유화로 그림을 많이 그리는 거 같던데, 저는 포스터 칼라가 더 그리기 편한 거 같아요.

아직 정식으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평소에 미술 전시회나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스케치 없이 그냥 보고 바로 그리다 보니 조금 느낌이 다를 수도 있지만, 저만의 초록 토끼로 탄생시켜 보려고 합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토끼 그림을 선택한 이유는 내년에 토끼해라서 저희 부부에게 이쁜 토끼 같은 아이가 와주길 바래서 의미 있게 그려보고 싶어서입니다.

 

 

초록색 토끼가 생각보다 이쁩니다!

검은색 바탕에 그리면 이상할 거 같았는데, 의외네요.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니, 무언가에 집중한다는 게 굉장히 힐링되고 너무 좋았어요.

혹시 아직 취미가 없으시다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를 추천드려봅니다~

 

 

이제 토끼 주변에 당근을 그려야 할 차례인데, 포스터 칼라가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4가지 색뿐이라 색을 만들어야 했답니다. 그래서 노란색과 빨간색을 적절히 섞어서 주황색을 만들었어요!

 

색 섞기도 어렸을 때 배웠던 기억을 총동원했어요.

내가 원하는 당근 주황색을 만들어 냈을 때, 정말 뿌듯함을 느꼈어요!

별거 아니지만 기분 좋았네요~

 

 

그림 그리기 취미의 장점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그림을 그리면서 집중을 하게 되면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잡다한 생각들을 잠시 잊게 되며, 감정적으로 상황을 판단하지 않고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생각의 여유가 생기는 거 같아요. 그리고 작품을 완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요. 또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림을 통해 표현해 볼 수 있어서, 창의적인 나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그림 그리기는 창의력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완성한 작품이에요.

조금은 어설프지만 이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꽃밭에 토끼가 뛰어노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하얀 꽃도 추가해봤어요.

 

내년에 이쁜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방에 걸어둘 예정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이 처음이신 분들은 상상해서 작품을 그리기보다는 저처럼 먼저, 작품을 정해서 따라 그리기부터 도전해보신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저도 틈틈이 연습하면서 독학으로 실력을 키워나가 볼 생각입니다~

 

 

" 모든 위대한 예술가들도 맨 처음에는 아마추어였다."

- Ralph Waldo Emerson -

 

멋진 예술가의 명언으로 저희 취미 미술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